최근 일부 중소형주들이 특정증권사 창구에서 집중거래되는등
불공정매매의혹을 사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신제약 태평야제약 신광기업 한주통산
고려포리머등 일부 중소형주들이 특정증권사에서 집중거래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특정세력이 목표가격을 정하고 주가를 목표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심지어 대주주및 일부 기관투자가와의
연계설마저 유포되고 있다.

동신제약은 11월초 2만원대에서 거래가 급증하며 지난 5일 3만6천원까지
올랐다.

태평양제약도 지난 11월21일이후 단이틀을 제외하고 11일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상한가행진을 보였다.

고려포리머는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J증권사창구에서 집중거래되며 5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여타 종목들도 전체 시장흐름과 관계없이 거래급증속에 주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일부 중소형주가 루머난무속에 이상매매되고 있으나 매매심리를
맡고있는 증권거래소는 종전과 달리 매매심리착수여부를 밝히지않고 있어
특정세력의 주가조작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있다.

이와관련,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매매심리착수를 발표할 경우
증권감독원의 불공정매매결과발표와 중복되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쳐
매매심리여부를 공개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사관계자들은 일부 세력이 증권거래소의 이같은 방침을
악이용,안심하고 시세조종을 꾀하고 있다며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착수여부를 발표해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