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7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일부를 갚지 않더라도
만기대출금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일 외환은행은 지금까지 대출금을 연장하려면 대출원금의 20%이상을
갚아야만(내입) 가능했으나 중소기업 일반자금대출의경우 이같은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정금액이상의 대출금에 대해 기한을 연장할때 본점에서 승인토
록했으나 이날부터 대출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지점장전결로 연
장취급을 할수있도록 했다.

일반자금대출의 기한연장때 20%를 내입해야하는 금융관행은 그간 거래
기업들에 적지않은 자금부담요인으로 작용한것으로 외환은행에서 이를
처음으로 없앤 것이다.

현재 외환은행의 중소거래업체는 9천6백1개로 대출금은 모두 3조3천4
백억원이다.

이중 내입조건이 없어지는 일반자금대출은 7천8백55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