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틀업계가 수출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디자인개발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사진틀업계는 그동안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나 지난80년대 후반부터 디자인개발소홀과 인건비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데다가 중국등 동남아국가의 추격으로
최대수출국자리를 위협받고있다.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중국산사진틀은 7월말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39.3% 늘어난 2천3백80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된
1천7백70만달러를 수출한 한국산사진틀을 밀어내고 시장점유율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사진틀의 경우 저임금을 앞세운 중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태국등의 물량공세에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이들 국가들의
품질마저 크게 향상돼 국내생산업체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사진틀업계는 종전 황동대신에 원목 알루미늄등 신소재를
활용한 신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디자인개발이 미흡,수요패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수출선두자리를 되찾기위해선 우선 독특한 디자인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이를위해 개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디자인보호방안등이 마련돼야한다고 정부측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