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5일 내년도 매출액을 올 추정치보다 19.2% 많은
6조2천억원으로 늘려잡는 한편 석유화학 섬유신소재 산업기계 전자등에
6천억원을 투자키로 하는등의 새해경영계획안을 마련,오는 8일
사장단회의에서 확정짓기로했다.

효성은 내년에도 국내외 경기가 크게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경영효율을 최대한 높여 외부환경에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내실있는
성장으로 안정기반을 구축하고 <>정상품질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21세기 도약을 겨냥해 석유화학 화섬등 성장유망산업을
집중육성하는데 내년도 그룹경영의 주안점을 두기로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와관련,내년도 투자예상액 6천억원중 <>동양폴리에스터의
구미공장 폴리에스테르원사증설에 8백억원을 투입하는등 화섬분야에
1천7백억원<>카프로락탐생산공장 건설에 1천2백억원을 들이는등 석유화학에
1천7백억원<>공해방지설비 화학펌프등 중공업분야에 3백억원
<>에너지보전설비등 자동화및 합리화설비도입에 5백억원을 투자키로하는등
그룹산업구조 고도화에 내년도 투자의 초점을 맞추기로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의 4조4천억원보다 18%가량 늘어난
5조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지만 당초 올목표로 잡았던 5조3천억원 달성은
힘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당초 올해 투자계획을 석유화학 원사 중전기 타이어등을 중심으로
6천억원으로 잡았지만 경기침체등으로 투자진척도가 전반적으로 지연돼
실제 투자는 당초계획의 83%선인 5천억원정도에 그칠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