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5일 경주현 삼성종합화학 부회장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
장으로 임명하는등 대표이사 사장승진 4명, 부사장 승진 3명등 모두 12명에
대한 정기 사장단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4개부문으로 분리, 관리돼온 삼성전자에 단
일사장제를 도입, 김광호사장(전 반도체부문사장)이 맡도록 했고, 강진구
회장은 전자, 전관, 전기등 3개사를 총괄토록 했다.
또 의약, 생활용품등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제일제당에는 이종기부회
장(전 중앙일보부회장)을 보강하는 한편 삼성증권사장에는 김헌출 삼성물산
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인사가 이동폭을 최소화,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했고 주
력기업인 전자의 경영을 부문별 관리체제에서 종합관리체제로 바꿈으로써
각 부문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장단 인사에 따른 후속 임원인사도 연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93년도 삼성그룹 대표이사 인사내용 <<<

* 상담역 추대 *
삼성중공업 최관식회장 → 삼성중공업상담역

*사장 승진 *
삼성전기 황선두 대표이사부사장 → 삼성종합화학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안덕기 대표이사부사장 → 삼성엔지지어링사장
삼성생명 황학수 대표이사부사장 → 삼성생명사장
삼성물산 김헌출전무 → 삼성증권사장

*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
삼성종합건설 최훈부사장 → 삼성중공업 기계본부 대표이사부사장
삼성종합건설 오성환부사장 → 삼성종합건설 대표이사부사장
삼성생명 이시용부사장 → 삼성생명 대표이사부사장

* 회장단.사장단 이동 *
중앙일보 이종기부회장 → 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
삼성종합화학 경주현 대표이사부회장 →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삼성전자 가전부문 윤종용사장 →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정용문사장 → 종합기술원 원장 겸 전자 기술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