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지방순시에 나선 현승종국무총리는 4일 오후 대구시청에
도착, 한명환시장으로부터 공명선거 관리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일선공
직자들의 공명선거 실천 노력을 당부.
현총리는 이날 기업자금의 정치 유입과 관련, "기업은 돈버는 일이
제1의 목적이므로 최고책임자의 승인 없이는 기업자금을 쓸수 없으므
로, 수사가 중간 간부선에 머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만큼 최고책
임자까지 철저히 추적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뒤, "관권 개입
선거가 많이 줄어든 것은 중립내각의 획기적 성과로 생각한다"고 평가.
현총리는"금권선거 운동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심히 불행한 일
이며 국민의 자존심에 대한 모독"이라며 "1세기 전에 금권선거를 척결
한 영국과 비교할 때 선진국에 들어서려는 우리나라가 아직 금권선거
를 척결못했다는 것은 한심스러운일"이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