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금강.영산강.낙동강 수계의 수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
당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처가 발표한 10월중 4대강 수질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금강수계의
경우 옥천.대청.청원지점이 목표 1등급(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0㎎/ℓ이하)
을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공주.부여지점도 목표 2등급(3.0㎎이하)을
못 미치는 등 지난해 보다 나빠졌다.

영산강 수계의 경우도 담양.광주.나주지점이 목표등급보다 수질이 나쁜 생
화학적 산소요구량 1.5㎎, 3.3㎎, 4.8㎎로 담양.광주는 지난해 10월의 1.0
㎎, 2.2㎎보다 많이 악화됐으나 나주는 약간 좋아졌다.

낙동강수계도 물금지역을 뺀 안동.고령.남지.구포지역이 모두 지난해 10월
의 수질과 비교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포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 모
두가 목표수질등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환경처는 한강수계에서는 충주지점만 지난해 10월 0.6㎎에서 올 10
월 1.1㎎로 나빠졌을 뿐 나머지 의암.팔당.노량진.가양지점은 대체적으로
수질이 좋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