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수출은 목표(1백65억2천만달러)에 훨씬 못미친 1백60억달러
안팎에 그칠것으로 전망된다.

4일 상공부는 무역센터에서 가진 섬유업계 상공부장관초청간담회에서 올해
직물수출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5% 늘어난 반면
주력상품인 의류수출이 7.1%나 감소,연말까지 전체 섬유수출은
1백60억달러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월까지 전체섬유수출은
전년동기보다 3.8% 늘어난 1백31억8천8백만달러에 그쳤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직물가공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염색단지 조기조성에 주력,경북 위천염색단지를 내년중 착공하고
나머지 경기 시화 충남 석문 부산 녹산염색단지도 96년까지 완공해
4백개염색업체를 추가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91년분 대러시아 소비재차관 섬유부문 미집행분
약8천1백만달러를 연내에 집행,섬유수출을 지원하고 내년 집행예정인 92년
소비재차관대상품목에 폴리에스테르및 나일론직물등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섬유업계의 생산설비자동화를 위해서는 내년중 3백20억원의
공업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서울부근및 대구에 섬유전문대학설립을
추진,우수인력공급을 늘릴 방침이라고 한장관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섬유업계대표들은 <>염색가공용량의 심각한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4개염색단지의 조기착공 <>대러시아 소비재전대차관의 빠른
집행외에 <>면방적등 일부시설재의 일제수입이 가능하도록 외화대출제도를
개선해줄것 <>면사할당관세수입제도폐지 <>양모수입관세철폐및
모직물수입관세상향조정등을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