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전남 영암군 삼호면 일대에 조성중인 대불공단이 입
주에정업체들의 잇따른 게약포기로 공단조성에 큰차질을 빚고있다.

4일 토개공 대불사업단에 따르면 올초 전남도로부터 한국종합화학등 83
개업체가 입주지정을 받았으나 이중18개업체만이 계약을 맺고 아시아자
동차등 65개업체가 자금난을 이유로 계약을 아주 포기했다는 것.

특히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당초 91만4천 의 부지선정을 해놓았으나 입
주를 포기해 부품업체등 80여개의 관련업체들마저 들어올수 없게됐다.

또 입주계약을 맺은 업체도 대한세라믹만 공장을 짓고 있으며 한국종합
화학등 2개업체가 내년에 착공을 예정하고 있을뿐 나머지 업체는 착공을
유보하고 있다.

이로써 전체 공단부지 가운데 지난달까지 겨우 13.4%인 1백48만만 매각
되고 나머지 7백22만 는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토개공은 연말까지 55% 매각실적을 위해 전국 조립금속업체등 1백20여개
업체에 협조공문을 보내는등 매각에 안간힘을 쏟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