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5%총액임금제도 실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금상승률은
지난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7.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전산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82만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가 상승했으며 제조업의 경우는 총76
만2천원으로 1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높은 상승률은 올들어 처음 나타난 것으로 극히 이례적인 현상
으로 경제기획원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체산업의 경우 매월 지급되온 정액급여 기준으로는 15.8%가 상
승했으나 특별급여가 무려 26.3%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임금체계 자체
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