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가 비섬유부문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동양나이론 고려합섬 선경인더스트리등
화섬업체들은 기존 섬유부문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고분자소재및
정밀화학제품생산을 확대,매출비중을 늘려가고있다.

코오롱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과 폴리에스테르필름 비디오테이프
의약사업등에 진출한데 이어 네덜란드 DSN과 합작으로 한화락탐(주)을
설립,카프로락탐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코오롱은 현재
시험생산중인 아라미드섬유를 조기에 상품화,첨단의 복합소재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의 24%수준에 그칠것으로 보이는
비섬유부문의 비중을 95년까지 30%이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동양나이론은 타이어용 강선사업을 시작으로 컴퓨터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폴리에스테르(PET)병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어 석유화학분야에
진출,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수지 카프로락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폴리프로필렌및 프로필렌공장을 각각 준공,생산에 들어갔으며
4천억원이 투자되는 울산의 카프로락탐공장은 94년 완공돼 연간 카프로락탐
12만 아디픽산 4만 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같은 석유화학사업확대로
현재30%인 비섬유부문 매출비중이 94년부터 40%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고려합섬은 의약원료및 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두뇌기능개선물질인 DHA(도코사 헥사노엔산)를 생선류에서 추출,상품화한데
이어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해 양산단계에 들어가 있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생산을 위해 네덜란드 악조사와 합작으로
(주)고합악소를 설립,연간 5천 규모의 각종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생산해내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접착제 탄소섬유프리프레그 PET병용 칩 폴리우레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석유화학 항공기구조재용 하니콤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어 선경UCB와 선경제약을 설립,도료용수지와 의약품생산에
나서고있다. 올해 비섬유사업의 매출비중은 15%선에 그칠 전망이나 내년에
20%,2000년까지 30%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일합섬도 화학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겨냥,PBT(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섬유강화PPS(폴리프로필렌스티렌)폴리아미드 반도체봉지용
EMC(전자파차폐)수지등의 생산을 역점사업으로 꼽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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