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중 외국인투자자들이 증권주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물량확보를
위해 우선주매입을 크게 늘린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투자자들도 유동물량이 적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우선주와 신주의
단타성매매에 주력하고있는등 부분적인 투기적 양상이 빚어지고있다.

3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중
우선주매입을 크게늘려 지난1일현재 외국인투자지분율이 증가한
상위1백개종목중 우선주가 11개종목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우선주를 매입하는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지난달중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와 건설주의 우선주매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어 이들종목의 보통주매입이 어려워지자 물량확보를 위해
우선주를 매입하게 됐던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12일이후 1만주이상 매입한 우선주만도
<>금호(8만4천2백50주)<>쌍용투자증권(3만주)<>금성사(1만9천4백주)
<>현대건설(1만7천주)<>대신증권(1만1천5백주)<>대우증권(1만1백90주)등
6개종목에 이르고있다.

단타성매매를 의식한 국내투자자들의 우선주및 신주매입도 크게늘어
지난달중 월간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거래량회전율 상위20종목중
우선주와 신주종목수는 절반이 넘는 1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신제약우선주의 경우 거래량회전율이 1백38.2%나
됐으며<>한국물산우선주및 근화제약우선주 각각 1백13.2%<>벽산건설우선주
1백13.0%<>신한2신주 1백11.2%<>한일양행1신주 1백10.5%<>한신증권우선주
1백8.2%<>한독우선주 1백7.1%등 지난달중 거래량이 상장주식수보다 많은
우선주와 신주종목수만도 8개나 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종목이 대부분 유동물량이 적은 소형주들인만큼
매수세가 단기차익을 노리고 유입됐을 가능성이 커 주가의 단기변동에
대비해야할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