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결산상장사의 수익성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상장사들이 회계처리 방법변경, 부동산및 유가증권 처분
등을통해 순익을 늘리는 사례가 많아 투자자의 세심한 투자판단이 요구
된다.
특히 결산기가 임박해지면서 적자사등 경영수지악화 기업들이 결산때
조금이라도 이익을 더내고 최소배당을 위해 부동산매각 등의 각종 방법
을 동원, 수지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이들 종목이 최근 재료주로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감가상각 방법변경을 통해 순익을 늘린 회사로는
금강개발 동양시멘트 대호건설 한창제지 연합전선등을 들수 있는데 고정
자산 감가상각 방법을 초기에 비용이 많이 계상되는 정률법에서 비용이
적게 잡히는 정액법으로 바꾸어 이익을 확대되도록 했다.
또 지난 11월이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태평양패션 우성식품 범양 삼미
금호 한국코아 등도 보유부동산 매각을 추진한다는 공시를 하는 등 부동
산 처분관련 공시가 부쩍 늘어났다.
또 한신공영 진로종합식품 극동전선 등이 경상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발생으로 외형적으로는 수지가 대폭 개선된
것처럼 나타날 전망이다.
또 최근들어 한일개발 등 상장사들이 출자지분 매각을 통해 이익늘리
기에 힘을 쏟고있는 가운데 선일 포도당 삼미특수강 등이 유가증권매각
관련 공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