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은 3일 오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구공고
동문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 "이번 대선에서 선출될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중심으로 우리의 모든 역량과 마으을 한데 모아 오늘의 국가적 어려움을
딛고 다시한번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두환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내년 2월 25일
이면 새정부가 출범하는 정권교체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여러가지 어렵고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처럼 나
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수리의 국가적 좌표가 어디에 있는가를 주의깊게
살펴 보면서 각자가 자세를 가다듬어 나라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 또 한번
희생하고 헌신할 각오를 다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