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하반기들어 크게 부진,재고만도 10억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상공부와 직물업계는 2일 중국특수로 상반기까지만해도 30%를 웃돌던
직물수출증가율이 하반기들어 5%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재고가
급증,11월말현재 적정재고(2억야드선)를 3.5배정도 웃도는 7억야드의
재고가 쌓여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직물수출이 11월에는 작년11월보다 4.7%늘어난
5억2천만달러,12월에는 9.2%늘어난 5억9천5백만달러에 그쳐 올전체수출은
65억달러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중국특수의 회생을 기대하고 공장을 정상가동했던 직물업계는
재고누증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상공부는 현재 직물업계의 재고는 대구 경북지역의 4억5천야드를 포함해
총7억야드를 넘는것으로 추산하고있다. 이는 적정재고 2억야드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평균직물가격을 야드당 1. 4달러정도로 보면 약10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처럼 직물수출이 부진한 것은 우리나라 직물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재고소진을 위해 수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견직물공업협동조합의 한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대중직물수출은
9월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오더가 일부 신소재직물에만
국한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재고소진을 위한 국내업계의
출혈경쟁으로 오히려 가격만 계속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직물수출은 10월까지 약 14억달러(홍콩경유분포함)로
전체직물수출의 29.8%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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