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수익성은 나아지고 있으나 백화점증설등 설비투자확대로
안전성은 악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백화점협회가 발간한 백화점통계연보에 따르면
29개조사대상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은 90년(23.8%)보다 다소 둔화된
20.5%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영성과를 판단하는 수익성지표중 매출액경상이익률은 3.4%로
90년(3.0%)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활동성지표인 총자본회전율은 1.3회로 감소돼 판매마진은 증가했으나
백화점들이 보유자산을 충분히 운용하지 못하고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총자본경상이익률은 0.3%포인트 상승한 4.3%로 수익성은 점차
양호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성지표는 신생백화점증가및 다점포화에 따른 부채와 고정자산증가로
자기자본비율이 90년보다 1.3%포인트 낮아진 15.8%,유동비율은 2.9%포인트
감소한 67.7%,당좌비율은 3.0%포인트 줄어든 40.9%로 각각 악화됐다.

고정비율이 22.6%포인트 증가한 3백59.6%,부채비율은 48.1%포인트 늘어난
5백33.3%로 89년의 4백58.5%에서 지속증가했다.

경영합리화의 척도로 볼수있는 생산성지표에서는 노동생산성이 90년보다
15.4%증가했고 자본생산성은 21.5%로 증가세를 지속,매출액불리기중심의
경영에서 부가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부가가치의 구성에서는 인건비및 금융비용의 비중이 46.2%,16.1%로
90년보다 각각 0.8%포인트,0.4%포인트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