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중 기관투자가들은 국민주를 대량 매각한 반면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2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기관투자가들은 1천9백74억원어치의
국민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주는 3천1백47억원어치를 팔고 1천7백74억원어치를 사들여
1천3백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포철주도 매도 1천2백63억원 매수
6백62억원으로 6백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전주와 포철주는 11월중 기관들의 매수 매도규모 1,2위에 올랐고
기관투자가 매도금액의 25.5%,매수금액의 10.9%를 차지했다.

반면 11월중 기관투자가 거래실적 상위20위종목 가운데 순매수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현대건설로 매수금액(4백59억원)이 매도금액 1백85억원보다
2백74억원 많았다.

또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2백40억원과 2백36억원어치씩
더많이 사들여 현대그룹 3개종목의 순매수규모가 7백50억원으로 기관의
전체순매수규모 2천5백93억원의 28.9%를 차지했다.

금융주 가운데 순매수규모가 큰종목은 제일은행 1백52억원 럭키증권
1백43억원 서울신탁은행 82억원등이었으며 삼성증권과 장기신용은행주식은
60억원과 44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민주를 제외하고 기관의 거래금액이 많은 종목은 매도가
장기신용은행 삼성증권 한일은행 상업은행 상업증권 제일은행 현대자동차
신한은행,매수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우선주 제일은행 럭키증권
한일은행 럭키증권우선주 기아자동차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