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신조선에 이어 수리조선도 침체의 늪에 빠졌다.

2일 수리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올하반기부터 일감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대우조선도 7일부터 수리전용도크로 사용하려던
2도크의 일감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미포는 이에따라 올해매출이 당초목표인 2천억원(지난해
철구조물공사포함 2천2백5억원)에도 못미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하반기이후 수리및 개조를 희망하는 인콰이어리도 평소보다 30~40%가
감소,내년상반기 일감확보역시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탱커위주로 영업을 해온 싱가포르의
수리조선업체들이 해운시황이 침체하자 대거 벌커(건화물운반선)시장에
가담한데다 싼 인건비를 앞세운 중국이 상당수의 일감을 몰아가는데
따른것이다.

해운선사들은 그동안 해운시황이 좋았을때는 수리비용이 비싸더라도
수리기간이 짧은 한국등을 선호했으나 요즘처럼 시황이 나빠지자 수리비가
싸게드는 중국으로 대거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리조선업계는 현재와같은 해운시황의 침체가 내년하반기까지 이어질경우
내년도 일감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지난해 국내수리조선업계의 매출은 7백44척에 2억5천4백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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