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는 옐친대통령이 방한기간에 한국정부에 전달한 KAL007기
블랙박스 자료중 일부가 빠져있음을 시인하고 이 문제와 관련,양국사이
에 혼선이 빚어진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페트로프 러시아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홍순영 주러시아대사를 만나 "
KAL007기에 관련된 모든 자료는 당사국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공
동참여하는 조사기구에 전달해 사건규명에 힘쓴다는 것이 러시아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옐친대통령이 한국에서 전달한 자
료는 블랙박스 상자와 음성기록 장치의 테이프 복사자료였다"고 확인했
다.
KAL기 사고규명 대책반장이기도 한 페트로프실장은 오는 8일 모스크
바에서 ICAO를 포함한 다자회의를 열자고 제의하며,"이 회담이 열릴 경
우 KAL007기 관련 일체의 자료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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