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보는 1일 중견 언론인 단체인 관훈클럽(총무 구월환) 특별회견에
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관권선거뿐 아니라 금권선거를 제도적으로
막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집권할 경우 국회와 정부에 `선
거제도 개혁특별위원회''를 두어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대폭 개혁,
돈안드는 선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우선 국회의원 선거구제의 경우 현행 소선거
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후보는 또 "정보화 시대,첨단기술 시대,경제전쟁 시대에서 우리나라
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잠재역량을 극대화 해야 한다"며 "이
번 대선에서 정통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지도력이 출현,
국력을 총결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훈클럽은 2일 김대중 민주당후보, 3일 정주영 국민당후보와도 차례로
특별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