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와 12개 경제부처
장관등이 참석한 경제현안대책회의를 주재,도로 항만 철도 지하철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중 금년내로 완공되는 사업은 차질없이 마무리
되도록 점검해 나가고 내년 새정부가 들어서서 추진할 사업은 관련제
도나 재원대책등 그기반을 착실히 마련하여 새정부에 인계토록 하라고지
시했다.

노대통령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경제현안대책회의에서
사회복지,농어촌구조개선,주택건설,사회간접자본확충,교통개선,환경개
선대책등을 점검하는 가운데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영종도 신공항과 경
부고속전철 사업은 국가의 발전을 지속하고 국민생활편익을 위해 반드시
적시에 착수되어야 할 역사적사업이므로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하라고 노
건일교통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집값 땅값만은 반드시 안정시
킨다는 의지로 철저히 대비하여 부동산투기와 같은 불로소득의 근원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서영택건설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국적선 적취율을 높여 나갈 것과 공항택시의 문제점 개선,
식품의 수출통관 검사철저등을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추곡수매와 관련,"금년에는 지난해보다 1백10만섬이 많은 9
백60만섬을 수매하게 되어 재정 금융상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농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여 이해를 구하고 금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농어
촌구조개선대책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라"고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에
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총리실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이해조정과
부담을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조정할 것인지에 관한 각부처의 의견을 수
렴하여 종합조정안을 마련,보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