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한경직목사, 불교의 송월주스님, 천도교의 김현국종법사등 종교
지도자 60여명은 30일 대통령선거에서 종교계가 엄정중립을 지키기로 합의
하고 1일 서울엠베서더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다.

이들은 "종교인의 선거참여를 염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최근 종교
인들이 앞장서서 특정후보운동을 펴고있어 선거법을 위반할뿐아니라 종교분
쟁까지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종교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삼
가고 공명선거캠페인에 앞장서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천주교는 이와는 별도로 이날 상오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주교단 담화
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