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여상 설립자인 전국회의원 한석봉(46)씨가 학교터 매각대금과 학교공
금을 유용한 사실외에도 학교 새마을금고에서 3억여원을 서무과직원들을
통해 변칙대출받은 사실이 30일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지난 23일부터 이 학교 재단을 상대로 실시한 부산시교육청
의 특별감사 결과 밝혀졌다.

시교육청 특별감사반에 따르면 설립자 한씨는 78년 학교 안에 교직원들
의 출자로 세운 세화새마을금고(이사장 송병한 교장)에서 자신의 친척인
경리주임 한국위(36)씨를 내세워 친인척 교사들과 재단비호교사 10여명에
게 모두 3억여원을 불법으로 대출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