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천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서 발생한 스트립쇼 사건과 관련해 국민
당은 30일 노치용 부대변인의 성명 등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자진
사임한 박창규 위원장의 사퇴서를 즉각 처리했다.
노 부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한 뒤 경위설명에서 "이 사건은 지구당 관계
자와 사전 협의 없이 악기연주 등 여흥 프로그램 일부를 맡은 스탠드바
직원들에 의해 임의로 진행됐던 쇼"라고 당과는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는
데, 한 관계자는 "이 지역 출신인 김용환 의원 입당에 불만을 품은 세력
과 이를 사주한 특정 정파에 의해 꾸며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공작 가능
성을 비쳤다.
한편 변정일 대변인은 후보자 텔리비전 토론이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
는 것과 관련해 "김영삼 후보가 후보 8명 모두가 참여해야만 한다는 핑
계로 기피하고 있는데 이는 김 후보가 자기 당의 선거공약조차 소화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8명의 후보가 2시간 정도의
토론프로에 참여한다면 이는 각 후보자가 텔리비전에 얼굴 한번씩 비치
는 것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