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올들어 부산지역 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자 금융기관들이
제조업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은부산지점이 발표한 "10월중 부산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말 현재 대출금잔액은 8조3천3백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증가했으나 제조업부문 대출은 8.6% 증가에 그친
4조7천9백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도소매 부동산등 서비스산업부문 대출은 19% 늘어난
3조2천6백78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부문중 제1차금속대출은 2.8% 늘어난 4천81억원,화합물.고무는
2.3%감소한 5천9백14억원. 목재및 나무제품은 1.4% 줄어든
1천3백6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도 10월중 제조업지원이 전달보다 46억원
줄었으며 10월말 현재 지원잔액도 지난해보다 9.5% 감소한
1천1백25억원으로 조사됐다.

일반신용보증역시 10월말 현재 지원잔액이 운수업 건설업이 각각 24.5%
12.7% 늘어난 1백54억원 3백개53억원인데 비해 제조업은 1.1% 증가한
4천3백69억원에 머물렀다.

제2금융기관의 예수금잔액은 10월들어 1천4백51억원이 증가했으나 최근
가짜CD사건의 대상이된 한일투자금융등 투자금융회사는 오히려 예수금이
10월들어 96억원 감소해 9월의 55억원 감소세가 계속됐다.

한편 10월중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0.71%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