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김포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의 지연발착과 결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공항관리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김포공항의 총 국제선
운항계획횟수 4만44회중 결항횟수는 3백20회로 0.7%의 결항률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결항률 1.7%보다 1%포인트 줄었다.

또 올들어 지난달까지 김포공항의 총 국제선 운항횟수 3만9천7백24회
가운데 지연발착횟수는 1천4백38회로 3.6%의 지연율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지연율 5.1%보다는 1.5%포인트 줄었다.

이기간중 국내 항공사의 평균 결항률과 지연율은 각각 0.3%,1.5%로 모두
서울취항 전체항공사의 평균수준(결항률 0.7%,지연율 3.6%)보다 훨씬
양호했는데 결항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0.4%로 대한항공의 0.2%보다
높았던 반면 지연율의 경우는 대한항공이 1.6%로 아시아나항공의 1.1%보다
높았다.

이기간중 김포공항을 5백회이상 오간 9대 외국항공사 가운데
전일공수(ANA)와 캐세이 퍼시픽(CPA)은 단 한번도 결항이 없어 결항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인 반면 중화항공(CAL)은 4.6%로 가장 높았다.

지연율에서는 일본에어시스템(JAS)이 0.6%로 이들 9개 외국항공사중
가장낮았던 반면 델타항공(DAL)은 9.5%로 가장 높았다.

한편 노스웨스트항공(NWA)유나이티드항공(UA)등 4개 미국항공사의 평균
결항률과 지연율은 각각 1.3% 7.1%로 아직도 서울취항 전체 항공사의
평균수준을 크게웃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