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정부의 당초 목표인 8백15억달러를 33억달러정도
밑돌것 같다. 또 내년수출은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부진으로 올해보다 8%가량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30일 무역진흥공사가 해외80여개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93년도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섬유 신발등 일부 주종종목의 부진으로
7백82억달러에 머무는 한편 내년도 수출은 이보다 7.4~8.7%정도 많은
8백40억~8백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입은 금년도 예상치인
8백27억달러보다 3.8~4.9% 늘어난 8백60억~8백70억달러에 달해 내년도
무역적자는 올 추정치인 45억달러보다 절만가량 개선된 20억~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수출예상증가율 7.4~8.7%는 지난해의 10.5%,올해의 8.8%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년도 수출경기에 대한 큰 폭의 회복전망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일.EC등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이 3%대의 낮은 증가에 머물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미수출의 경우 올 추정액인 1백87억달러보다 3.6% 늘어난 1백94억달러로
전망됐으며 대일수출은 올해보다 3.3%많은 1백22억달러를 기록할것으로
예상됐다.

대EC수출도 올예상액 94억달러보다 3.1%늘어난 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