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에 있을 전문대 입시는 사상 최고의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광주.전남지역 고교와 입시학원에 따르면 1백80~90점대 미만의 수험
생들이 올해 아예 전기대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 쪽으
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7만4천5백명을 모집하는 이번 전문대입시에서는 50여만명이 지
원, 지난해(3.07대1)보다 훨씬 높은 3.5대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지역 14개 전문대도 지난해(2.7대1)보다 높은 3대1이상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전남고의 경우 재수생을 포함한 전기대 지원자가 지난해 (7백70명)보다 88
명이 줄었으며 조대여고도 지난해(6백99명)보다 92명이 감소하는등 광주.전
남지역 대부분의 고교에서 전기대 지원자가 지난해 보다 50~1백명씩 줄었으
나 전문대에 입학할 의사가 있는 수험생들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