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의류시장 전체가 침체돼있는 가운데 특히 매출부진으로 어려움
을 겪고있는 중저가신사복 생산업체들이 시장확대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올들어 중저가 신사복을 생산하는 중소업체 세 곳이 도산하는등 어려움
이 가중되자 대기업계열 메이커들은 품질개선 고객모니터제 도입, 대리점
확충, 광고공세등 종전에 볼수없었던 새로운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의류업체들이 판매부진과 재고부담으로 홍역을 치
르고 있지만 특히 중저가 의류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의류업체들
의 세일공세 때문. 기성 신사복시장의 경우 고급품(25만-40만원대)과 중저
가품(15만-18만원대)으로 크게 나뉘는데 올들어 대부분 메이커들이 세일에
나서자, 고급신사복값이 세일기간중 20만원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타격을 크게 본 중저가신사복 업체들은 최근 소재 고급화를 통
해 "싸구려"이미지탈피를 시도하는가하면, 백화점보다는 지방중소도시에 대
리점망을 확충해 시장침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