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한국은행총재는 29일 한은 재할인금리를 포함한 규제금리 인하문제를
실물경제 및 경제전반에 관한 분석평가작업을 거친후 결정하겠다 밝혔다.

조총재는 이날하오 중국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
경제전반의 종합적인 견지에서 규제금리 인하문제의 성격을 분석평가하고
그 필요성을 따져봐야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평소 생각을 많
이 해왔으므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규제금리인하 방침을 밝힌 이용만재무
장관과의 협의를 앞두고 그간의 신중론에서 다소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