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순천시-승주군 일대에서 방화로 보이는 산불이 잇따라 일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5월26일 순천시 매곡동 박란봉 중턱에서 처음으로 산불이 난 뒤
지금까지 이 일대 야산에서 17차례에 걸쳐 모두 5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5시5분께에도 순천시 옥천동 남산과 이어진 승주군 상사면
흘산리 뒷산 중턱에서 20~30분 간격으로 1백~3백여m 떨어진 14군데에서
잇따라 불이 나 임야 8 가량을 태운 뒤 14시간 만인 29일 오전 7시45분
께 진화됐다.
경찰은 정신질환자등에 의한 의도적인 방화로 보고 범인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