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지난 6월의 `농약오염 밀'' 수입사건과 같은 유해 식품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내년중에 일선 검역소의 검사장비를 크게 보강하고 해
외정보 수집을 위한 보건관을 일본.중국에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30일 보사부에 따르면 보사부 예산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수입식품
검사장비 보강을 위해 39억8천만여원이 증액됨에 따라 모두 45억5천만여
원을 농약잔류검사의 핵심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액체크로마토
그래피(HPLC) 등 기기의 도입과 방사능검사장비 구입 등에 투입할 계획이
다.
보사부는 이들 장비를 자체 검사능력을 갖춘 서울.부산.인천검역소에
중점 보강해 이들 검역소의 이화학검사 능력을 크게 높이는 한편, 1백30
여명의 검사담당 인원을 증원해 전국 13곳의 검역소에 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