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9일 특혜배정시비로 전면 취소된 TV방송연설일정을 재조
정,30일오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각 정당별 신청서를 제출받고 신청서를 새
로내지않은 후보자들의 경우 이미 제출돼 있는 신청서를 토대로 결정한뒤
중복시간대에 대해선 추첨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는 각 정당과 후보자측 방송관계자회의 참석자들과 일정을
협의한뒤 전체회의에서 확정했다.

이날 방송관계자회의에서는 민자당시간대만 따로 조정할 것을 주장했던
민주 국민 신정 새한당과 백기완후보측 모두가 새로운 일정을 제시했으며
민자당과 대한정의당도 당초방침대로 새로운 일정을 제시했다.

한편 전날 방송일정변경과 관련,선관위와 KBS가 방송시설 이용가능시간을
새로 만드는 바람에 시비가 일어났다는 민자당의 주장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대변인 발표문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이훈상대변인은 "방송시설 이용시간대는 방송사측이 제시한 가능한 시간
대를 후보자가 선택,선관위에 제출하게 돼 있으며 KBS는 방송연설 관련 시
간대를 변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