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이영세검사는 28일 퇴직의사를 밝힌 사원
들을 협박,월급을 가로채고 입사보증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낸 한국 기업전산원 대표이사 김길웅씨(35/서울 송파
구 삼전동)등 이회사 간부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
갈)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1월 이 회사 영업부 사원으로 근무하
던 이모양(19)이 사직서를 내자 "퇴사할 경우 입사보증인들을 상대로 2
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협박, 퇴직한 달의 월급
30만원을 포기토록 하는등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사직한 사원5명의 봉
급 2백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