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전이 진공벌브 생산업체인 금성특수기기를 흡수합병한다.

금성산전은 지난87년 설립된 금성특수기기의 누적적자가 1백60억원에
달함에 따라 경영합리화를 목적으로 금성특수기기 1주당 금성산전주식
0.368주를 교부,내년1월20일께 정식 합병키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성특수기기는 금성산전 금성계전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60대40의
비율로 20억원을 출자,설립된후 진공차단기(VCB)의 핵심장치인 진공벌브를
생산해왔으나 경영부진으로 지난9월 웨스팅하우스사가 지분을 철수했었다.

금성특수기기는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지원으로 진공벌브 국산화이후
일본업체들의 덤핑공세와 VCB업체들이 국산부품사용을 기피,누적적자가
불어난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산전은 이사회의 합병결의에따라 특수기기조직을 단위사업부로
흡수,진공벌브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금성산전은 특수기기 오산공장이 산전공장부지내에 있어 그동안
기술지원이 있었던 점을 감안,앞으로 다각적인 진공기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