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면사수입 할당관세적용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면방업계와 상공부는 할당관세(관세율 3%)적용을 통한
내년 면사수입 물량을 올해 4만 보다 대폭 줄인 1만8천 으로 묶고
수입품목도 16~23수 까지의 태번수로 제한하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할당관세 적용물량이 줄어든 것은 올해 물량이 지나치게 많이
책정돼 중국 파키스탄 인도산 값싼 면사가 대량유입,면방업계의 생산기반을
위협하면서 가동률을 떨어뜨리는등 피해를 주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할당관세적용을 통한 면사수입은 면방업계가 부가가치가 낮은
태번수생산을 기피하면서 이 품목이 공급부족을 일으키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세율을 11%에서 3%로 낮춰 들여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물량이 4만 이나 배정되고 비교적 고급면사인 30수에 이르기
까지 무차별로 수입대상 품목에 포함돼 면방업계에 피해를 주면서 방직협회
회원사 24개 면방업체들은 배정분 2만 에 대해 아예 수입을 중단하고
실수요직물업체에 배정된 2만 에 대해서만 수입이 이뤄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