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7일 장세동 전안기부장의 영입설이 보도되자 핵심당직자들
은 "도대체 취재원이 누구냐"며 사실무근임을 부인하고 있으나 일부관
계자들은 "5-6공을 망라한 주요 인사들의 영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으로 안다"고 말해 주목.
김대중 후보는 경북 지역을 순회유세하면서 이같은 보도내용을 보고
받고 "그사람이 입당한다더냐"라고 되물어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 자세.
조세형 비서실장은 "장세동씨와는 접촉한 적도 없고 소문의 진원이
어디냐"고 반문하면서도 "우리는 문호를 활짝 개방해 놓았고 광주정서
가 우리가 주장하는 화합쪽으로 돌아오는 걸 보니...."라며 다소 `의미
있는'' 뉘앙스를 풍겨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