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내고향 저축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이를 통한
조성자금의 대중소기업 대출실적은 까다로운 조건등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민을 비롯 출향인사와 법인및
단체를 대상으로 "내고향 저축운동"을 벌여 현재 1만4천3백여명이
가입,1백32억4천여만원의 저축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당초 올해목표액 50억원을 2차례에 걸쳐
상향조정,1백5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광주은행은 이 조성자금을 지난 9월부터 대출이자 3%를 시가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대출하고 있으나 역내 전체 중소업체
1천4백13개업체의 7%에 지나지 않는 1백개업체에 81억2천만원대출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영세중소기업체들이 담보여력이 없는데다 신용및 재무상태가 좋은
2인이상의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