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 입학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10시 현재 서울대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등 지원예정자
인 64만명의 30%만이 원서를 낸 상태여서 마감날의 `막판 대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천9백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5천6백4명이 지원,
1.14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백18개 모집단위중 법학과, 토목공학과
도시공학전공등 69개 모집단위만 정원을 넘어섰다.

도시공학전공에는 모집정원 25명에 68명이 지원, 2.72대1의 가장 높은 경
쟁률을 나타냈다.

고려대는 모집정원 5천1백50명에 3천6백78명이 지원, 0.7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연세대 역시 5천90명 정원에 4천8백66명이 응시해 정원을 넘어서
지 않았다.

이화여대는 3천6백70명 정원에 2천7백40명이 원서를 접수시켰으며 숙명여
대는 1천5백20명 정원에 1천2백13명이 지원, 모두 정원에 미달하고 있다.

이밖에 성균관대는 1천5백86명이 지원,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어선 것을
비롯 <>서강대(정원 1천7백명) 1천67명 <>외국어대(정원 1천6백70명) 1천1
백86명등 대부분의 대학이 정원에 못미쳐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전례없이
치열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