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국무총리는 25일 "최근들어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
는 것은 우리나라가 정권교체기에 있음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며 "북한
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남북한간의 실절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날 오후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국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
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가 북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유럽
국가들과 러시아및 중국과 외교관게를 수립하는데 미국이 보여준 지지
에 사의를 표했으며 이에 대해 그레그대사는 앞으로 한국이 경제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진출할 때 미국과 협력해 함께 진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총리는 또 한-일관계에 언급, "우리도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있으
나 일본이 과거문제를 솔직히 청산해야 그 토대위에 돈독한 관계를 이
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정태익 외무부 미주국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