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발대바이어의 내년도 주문량이 큰 폭으로 감소, 신발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5일 신발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리복의 내년1월 대한주문량은
3백26만5천켤레로 올해 같은기간 4백96만4천켤레보다 무려 34.3% 줄었다.

이는 올해 월평균 주문량 4백27만6천켤레보다도 23.7%나 줄어든 규모다.

리복의 내년1월 주문량은 85만2천켤레로 올해 1월 2백44만8천켤레의
3분의1 수준이다. 나이키는 2백43만3천켤레로 올해보다 3.3%줄었다.

리복의 국내생산은 화승그룹계열사에서 독점하고 있는데 이처럼 주문량이
급격히 감소하자 화승은 아디다스 LA기어등의 생산을 서두르는 한편
나이키와의 장기계약도 시도하고 있다.

나이키는 국내 8개공장에 지난해와 비슷한 주문량을 내고 있으나 국내
인건비가 상승할 경우 중국과 동남아로 빠져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신발업계 관계자들은 "나이키와 리복의 주문량 감소는 예상했던바"라고
밝히고 "내년이 신발업계의 최대고비가 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