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쌀시장 개방문제를 일본이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쌀개방 압력의 불똥이
한국에 집중적으로 떨어지게 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27일 UR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최소한의 쌀시장
개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협상 방안에 관해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1백8개 회원구 대사급
들이 참여하는 무역협상위원회에서 늦어도 내년 3월1일 이전에 UR협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일정을 확정하게 되고 특히 쌀시방 개방과 관련 우리와
유일하게 공동보조를 취해온 일본이 "관세화수용" 으로 선회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