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인신공격발언 사과

입력1992.11.24 수정1992.11.24

민자당은 23일의 용인유세에서 찬조연사인 김득린 중앙정치교육원교수
가 타당후보를 인신공격한 것과 관련, 24일 오전 김영삼총재 주재로 고
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김교수에 대해 연설원면직조치를 내리고 찬조연사
들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즉각 중단시키기로 결정.
회의가 끝난뒤 박희태 대변인은 "김총재는 이같은 보고를 받고 매우
역정을 내며 절대로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시했다"며 "과거타
성에 젖어 인신공격성 연설을 한데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를
표명.
문제의 발언을 한 김교수는 용인유세에서 "어느나라 대통령이 절뚝절
뚝거리면서 다니는 것 봤느냐" "세계 어느나라 돌아다녀봐도 80고령의
노인네가 대통령된 사람없다"는 등 원색적으로 타당후보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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