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3일 오전 이정우 법무장관으로부터 오는 12월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구영 검찰총장의 후임 인선과 관련한 보고를 청취.

이장관은 이자리에서 김두희 대검차장, 서정신 서울고검장 등 복수
로 만들어진 후임 총장 인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대통령
은 구체적인 언급없이 보고 내용을 청취만 했다는 후문.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번 주말쯤 후임 인선에 대한 노대통령
의 결심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복수안에 오른 분 모두가 훌륭
한 분이나, 검찰 상하의 신망이나 능력, 서열 등을 종합해볼 때 김차장
이 후임 총장에 임명되는 것이 순리"라며 김차장의 총장 임명이 틀림없
을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