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유화학수출이 지난해보다 59.6%늘어난 26억2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업종별 수출규모로 일곱번째에 달해 석유화학이 전형적인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했음을 의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은 올들어 11월말까지
선적분을 포함,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석유화학수출 3억달러를 나란히
돌파할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종합화학은 올 11월말까지 58만7천 의 석유화학제품을 28개국에
수출,3억1천8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등
합성수지가 전체수출액의 50.9%인 1억6천만달러를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은 합성수지판매량 40만 가운데 59%인 23만6천 을 해외에서
소화,이같은 수출실적을 올렸다.

삼성은 중국등 동남아시장에서 외국산에 비해 HDPE.LDPE와 PP를 각각 당
20달러,10달러정도 비싸게 판매,채산성면에서 다른업체에 앞섰다고 밝혔다.

삼성은 연말수출에 주력,올해 합성수지 1억7천만달러를 비롯 SM.EG
1억3천만달러,기초유분 3천4백만달러등 3억4천7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올 11월말까지 폴리머 2억1천만달러와 모노머
1억3백만달러등 3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폴리머와 모노머생산량의 각70%,40%를 해외에 내보내 올해
3억5천5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삼성과 현대는 이같은 수출산업화전략으로 신규참여 1년여만에 올
수출시장 26억2천만달러(추정치)의 27%수준을 점유할 전망이다.

국내업계의 수출시장개척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올 무역수지는
수출26억2천만달러에 수입 25억9천만달러로 2천4백만달러의 사상첫흑자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