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체들이 경쟁적으로 LCD(액정표시소자)산업에 뛰어들고 있
어 과잉.중복 투자가 우려되고있다.
업계에 따르면 노트북 PC, 워드프로세서 등에 이용되는 차세대 영상표
시기기인 LCD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전자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본격화된 LCD 사업 참여 러시는 삼성전자 금성사 현대전
자 등 대형 조립업체에서 삼성전관 오리온전기 삼성코닝 등 브라운관 관
련업체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신평물산 한국전자 한백전자 등을 비롯한
중소업체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LCD의 세계 시장규모가 92년 1조2천억원에서 95년 5
조원으로 급속하게 커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벽걸이 TV 등이 등장
할 경우 영상기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