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은행이 24일 시작되는 한국전력주식의 외국인투자허용에
때맞추어 5천만-1억달러규모의 유통주식 해외DR발행 가능성을 적극 타
진하고 있다.
유통주식해외DR는 국내에서 이미 발행돼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원주로 하여 국내대체결제기관에 보관시키고 그 원주를 대신하는
예탁증서를 발행, 해외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자에게 발행되
는 주식대체증서를 말한다.
증권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유통주식DR 발행 전문기관인
미국뉴욕은행의 펀드매니저가 한전의 외국인주식투자허용방침이 정해진
최근 내한,한전 유통주식DR발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의발행에 대해 높
은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규모는 적정유동성을 보장할 정도인 5천만-1억달러가 검토되고있
다.
이와관련, 증권당국도 증시개방다양화차원에서 유통주식DR발행을 허용
키로 방침을 정한만큼 한전의 사전동의를 거쳐 증권당국에 승인요청을
해오면 이의 발행을 승인해줄 방침이라는 의사를 뉴욕은행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