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년초부터 북한과의 무역에서 적용하려던 경화결제방식을 한-중수
교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무마하기위해 시행을 연기하기로 하고 이를 최근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중국은 당초 금년부터 북한과의 무역을 국제가격기준으로 하고 그동안 적
용해온 청산결제방식에서 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키로 했으나 북한의 외화부
족으로 이의 적용을 일단 유보하고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소련과 동구권국가들의 몰락이후 북한의 제1교역상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대북한 교역량은 지난해의 경우 6억2천만달러에 이르렀으며 금년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