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까지 레미콘판매량은 6천4백만㎥를 돌파,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레미콘공업협회가 내놓은 `전국 레미콘 수급실적현황''에 따르면 9월
까지 레미콘판매는 민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4%가 늘어난 5천32㎥, 관
납물량은 36.4%가 증가, 1천4백35만6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판매증가는 대부분 상반기에 이뤄진 것으로 하반기에는 정
부의 건설경기진정대책으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 8월의 경우 6백46만㎥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가 줄었으
며 9월에도 5백89만㎥로 11.8%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건설자재의 극심한 구득난을 겪었던 건설업체가 자재수
급불균형을 우려, 조기착공 및 콘크리트타설공정을 앞당겨 끝낸 사례가 부
쩍 늘어난데다 지난 90,91년 건축허가를 따낸후 착공규제로 연기된 건축공
사들이 대부분 연초에 재개됐기 때문으로 협회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