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내수시장침체가 계속되고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카메라내수판매액은 6백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 줄어들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메라 내수시장규모는 90년 1천2백억원을 고비로 91년 9백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8백억원안팎으로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삼성항공은 10월까지 3백10억원어치의 카메라를 국내에서
판매,지난해같은기간보다 14% 감소했다. 이회사는 경기침체로
카메라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절반에 가까웠던 시장점유율이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성사는 내수판매액이 94억원으로 10% 줄었으며 동원정밀도 29억원에서
25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89년 카메라사업을 시작한 현대전자는 내수판매액이 74억원으로
25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회사는 일본올림푸스의 도입모델인
AZ330카메라와 독자개발제품 미니텐AF(자동초점)카메라 판매를 늘리기위해
매출액의 약20%를 광고비로 투입했다.

외국카메라를 수입판매하고있는 신도시스템과 대우전자의 매출은
늘어났다.

대만 리코카메라를 판매하는 신도시스템은 지난해보다 20여억원 늘어난
94억원어치를 팔았으며 홍콩야시카카메라를 수입하는 대우전자는 8억원이
증가한 48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외국산 카메라판매가 이처럼 늘어난것은 홍콩및 대만산제품이
국산카메라보다 가격이 낮은 때문으로 풀이된다